부동산 담보신탁제 도입/한일은/“1억 대출때 비용 45만원”

한일은행은 5일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직접 저당잡히는 것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절차도 간단한 부동산담보 신탁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한일은행은 이를 위해 이날 부동산 신탁전문회사인 대한 및 한국부동산 신탁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산담보 신탁제는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자기소유 부동산을 신탁회사에 맡긴후 신탁증서를 받아 이를 담보로 대출받는 제도로 현재 금융기관중에는 신한생명만이 시행하고 있다.

은행측은 1억원을 대출받을 때 등록세 주택채권매입 등으로 1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나 신탁제를 이용하면 주택채권 매입이 필요없고 등록세도 저렴해 비용은 45만원 정도에 불가하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은 당분간 신탁제를 기존의 저당제와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