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등 우려 해소위해/요미우리 보도【동경=안순권특파원】 미일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정치안전보장을 위한 「다국간 협의의 장」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동경 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차 방일하는 클린턴 미 대통령과 미야자와 일 총리가 6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미 대통령의 취임후 첫 외국방문인 이번 한국·일본순방에서 아시아문제에 대한 기본방침을 밝힐 예정인데 미일정상회담에서 통상문제의 합의도출 난망을 우려한 일본측이 미일협조가 쉬운 아시아 문제를 적극 거론키로 함에 따라 다국간 협의의 장 창설에 양국의 견해가 일치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양국이 정치협의의 장을 창설하려는 목적은 미국의 군사력 철수에 대한 아시아국가들의 불만을 완화시키고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데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다국간 협의의장 회원국에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참가시킨다는데 미일양국이 합의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참가여부는 러일관계의 진전여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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