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고 「신경제 5개년 계획」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신경제 5개년 계획」 보고를 통해 『8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가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매년 50∼60만호의 주택을 건설,주택보급률을 지난해 76.0%에서 98년에는 89.9%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또 『금융실명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하는 것을 포함,재정·금융·행정규제·경제의식 등 4대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를 선진경제권으로 진입시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관련기사 3·7면
이 부총리는 『93∼98년에 연평균 6.9%의 경제성장률을 실현,1인당 GNP(국민총생산)를 올해 7천3백6달러에서 98년 1만4천76달러로 높이고 소비자물가를 연평균 3.7%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95년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하고 농어민 연금제 실시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하는 등 한국형 복지모형을 개발,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어 『토지를 과다보유한 사람이 고통이 되도록 하기 위해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 공시지가로 전환하는 등 재산세제를 대폭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 확충 재원마련을 위해 휘발유 특소세의 목적세 전환 휘발유 및 경유세율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현재 선진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96년말까지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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