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에 대대적인 인력감원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상업은행은 30일 1급부장 지점장급 30명을 포함해 행원 대리 등 모두 75명을 명예퇴직시켰다. 제일은행도 이날 간부급을 중심으로 53명을 명예퇴직시켜 이날 하루에만 1백28명의 중견 은행들이 은행을 떠났다.
정년전에 퇴직금 등을 우대해주고 물러나게 하는 명예퇴직 및 조기 퇴직제도에 의해 은행을 떠난 사람은 올들어 6월말 현재 6대 시중은행의 경우 모두 3백71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명예퇴직한 94명의 4배 수준이다. 명예퇴직자는 서울신탁은행이 1백4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상업은행 1백22명,제일 53명,조흥 35명,외환 19명 등의 순이다.
이들 명예퇴직자를 포함,올들어 6월말까지 은행을 떠난 사람은 6대 시중은행에만 모두 1천1백79명에 달했다. 대대적인 감원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1년간의 9백85명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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