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재 중국단체객 입국절차 간소화엑스포 관광객 유치작전에 비상이 걸렸다. 8월7일 개막까지 한달남짓한 29일 현재 외래 관광객예약이 목표에 훨씬 밑돌아 관광당국은 몸이 달아있다.
관광업계 추산에 의하면 현재까지 방문을 희망한 외래관광객수는 15만여명으로 유치목표 50만명의 3분의 1도 안된다. 특히 전체목표의 50%를 예상한 일본에서의 반응이 극히 저조해 예약률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대전엑스포 관광객 유치가 저조한 것은 엑스포조직위의 대외홍보가 미흡한데다 행사장관람과 연계한 관광상품의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엑스포행사가 자칫 동네잔치로 끝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경주 등 국내 관광명소와 연계해 방문계획을 갖고있는 일본인들도 상품이 일반·수학여행 두가지밖에 없어 무더위를 피해 하와이 괌 등으로 발길을 돌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게 관련 여행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지자 교통부는 29일 장관주재로 관광산업진흥대책 회의를 열어 엑스포 개막전까지 중국인단체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여행사 보증책임제,관광관련 요금인상 억제 및 각종 규제완화,홍보강화,관광특구 지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대현기자>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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