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 실사지수 조사한국은행은 28일 국내 제조업체 경기는 지난 1분기(1∼3월)를 저점으로 해,2분기에 회복국면으로 돌아선데 이어 3분기에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제조업은 2분기에도 경기부진이 지속됐으며 3분기부터나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산업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은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액 5억원 이상의 제조업체 1천5백개사와 비제조업체 1천50개사 등 모두 2천5백5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체 업황 BSI는 1분기에 72로 지난해 4분기와 같았으나 2분기에 90(추정치)으로 상승한데 이어 3분기에는 1백9(전망)로 크게 높아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1백9는 이 조사가 시작된 91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그동안 최고치는 91년 2분기의 1백3이었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업체가 그만큼 많고 1백에 못미치면 그만큼 나쁘게 보는 업체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2분기 BSI는 중소기업(84)보다는 대기업(1백)이,내수기업(88)보다는 수출기업(97)이 높게 나와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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