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 수십억달러 과장”/NYT지 보도【뉴욕 AP=연합】 미 군부는 지난 80년대에 일부 최첨단 무기의 개발 필요성과 비용,성능 등에 관해 미 의회에 거짓으로 증언했음이 일련의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의회의 국정감사기능기구인 회계감사국(GAO)이 지난 3년간 미 군부의 군비보고를 조사해 8개 비밀보고서를 마련했으며 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각종 미사일의 개발비용을 수십억달러 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또 핵폭격기의 레이더 회피능력과 구 소련의 핵위협을 과장했던 것으로 보고서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조사를 의뢰한 미 상원 정부활동위원회의 존 글렌 위원장(민주당·오하이오주)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GAO 보고서중 기밀이 아닌 부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타임스지는 미 의회가 B1B,B2 스텔스폭격기,크루즈미사일,MX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을 생산하는데 최고 3천5백억달러까지 예산지출을 결정했는데 당시 이용된 자료들은 과장된 견적과 부정확한 증언 및 오도된 보고서들이었음이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전했다.
현재 B1B 폭격기 기종은 기계적인 결함으로 비행이 중지돼있고 B2기종은 아직 비행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이다.
GAO에 따르면 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집권당시 마련된 육 해 공 합동 핵전략중 트라이던트 D5 잠수함 발사미사일이 담당하는 해상부문만 오늘날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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