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박상준·정재락기자】 울산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는 28일부터 현대강관 현대중전기 등이 쟁의행위에 가세하고 현총련이 쟁의신고를 했거나 쟁의중인 울산지역 10개 계열사의 노조원 4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공동임투 결의대회를 30일 열기로 해 이번주부터는 연대투쟁화할 전망이다.현대강관 노조는 28일 상오 8시30분부터 회사내 잔디광장에서 보고대회를 갖고 조기퇴근키로 했으며 현대중전기 노조는 28일부터 출근시간을 한시간씩 늦추는 방법으로 부분파업키로 했다.
또 한국프랜지 현대종합목재 노조는 28,29일 각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에 가세키로 해 28일부터 쟁의행위에 들어가는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등 7개사로 늘어나게된다.
현총련은 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예정일을 3일 앞둔 30일 하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해수욕장에서 10개 계열사 4만여명이 참석하는 「93공동임투 결의대회」를 열어 연대투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현총련 관계자는 그러나 『계열사별 협상진전 상황에 따라 투쟁수위를 조절해간다는 것이 현총련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혀 당분간 전면파업 등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울산 지방노동사무소는 지난 26일부터 현대정공 노조가 실시하고 있는 하루 1시간씩의 부분파업이 불법쟁의 행위라며 노조측에 중단토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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