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영재 박상준 정재락기자】 울산 현대정공 노조는 파업 21일째인 25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일단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26일부터 조업을 재개하되 하루 1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했다.현대정공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 회사내 컨테이너 야적장뒤 공터에서 1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보고대회를 가진뒤 하오 1시30분부터 속개된 분임토의에서 ▲투쟁 강행(전면파업 계속) ▲투쟁수위조절(선조업 후협상) 등 2개안을 놓고 분임조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선조업 후협상」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노조집행부는 26일 전조합원이 정상 출근해 조업에 들어가되 제1공장은 상오 9시부터,제2공장은 상오 10시부터 각각 1시간씩 교섭재개 촉구대회를 갖는 형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이고 그 이후에도 하루 1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했다.★관련기사 22면
노조측은 성명서를 통해 『회사측의 명분논리에 의해 임금협상 재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당초 임금협상 재개없이 정상조업을 않겠다는 입장을 다소 수정,투쟁수위를 조정한다』고 밝히고 회사측에 ▲7월5일 이전 임금교섭 재개 ▲현대그룹이 협상에 적극 나설 것 등 4개항을 촉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