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007편기 피격희생자유족회(회장 홍현모) 회원 20여명은 24일 하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이경균 총무본부장(48) 등을 면담,『지난 14일 발표된 ICAO조사 보고서가 007편기 피격은 책임이 있다고 밝힌만큼 지난 83년 당시 소련정부측의 전적인 책임을 전제로 대한항공이 승객 1인당 10만달러씩 지급한 보상금은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족들은 또 『구 소련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 러시아정부도 마땅히 손해배상 책임이 있으므로 러시아측이 지불능력이 없다면 정부가 아직 집행하지 않은 15억7천만달러의 경제협력자금과 연관해서라도 007편기 피격사건 보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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