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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6·25참전 미 상이용사,보훈병원 위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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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6·25참전 미 상이용사,보훈병원 위문(표주박)

입력
199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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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부상해 본국으로 돌아간지 43년만에 휠체어를 타고 한국을 다시 방문한 미국인 알프레드로스·바노스씨(61)가 23일 하오 2시 6·25 참전 상이군인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을 찾아 서로 전쟁의 상처를 위로하고 하와이산 땅콩과 태극선 등 선물을 교환.바노스씨는 50년 8월 마산 수복산전투에 미 5특전단 소속 상사로 참가했다가 부상,양다리가 절단되었고 아직도 허리에는 당시에 박혔던 총알이 남아있는 상태.

옛 전우의 방문에 눈시울을 붉힌 표재화씨(61·안강전투 부상)는 『이역만리의 전우도 찾아와주는데 우리 사회가 상이군인을 보는 눈은 무관심을 넘어 냉대에 가깝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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