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물 22개 시·군 공급/국내 최대 하루 2백20만톤 규모건설부는 수도권지역의 맑은물 공급확대를 위해 팔당댐에서 일일 2백20만톤의 용수를 끌어들여 인천 등 22개 시·군에 일괄 공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을 94년에 착공,오는 96년에 완공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총사업비 7천2백44억원을 들여 팔당에서 인천,평택,의정부에 이르는 총연장 1백89㎞의 송수관로(직경 0.4∼4.3m)를 매설하고 취수장·통합정수장·가압장 등 관련시설 7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1∼4단계 사업에 의해 부분적으로 팔당물을 공급받고 있는 인천 등의 지역은 팔당물 공급이 확대되며 화성·안성 등 3개군은 신규로 팔당물을 공급받게 되는 등 수도권의 광역상수도 의존도가 현재 49%에서 58%로 높아지며 2001년까지는 수도권 물부족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건설부는 전망했다.
건설부는 이 사업을 인천,평택,의정부 등 3계통으로 나눠 ▲인천계통은 인천 부천 안양 광명 시흥 김포 강화 등 10개 시·군에 ▲평택계통은 수원 송탄 평택 오산 화성 용인 안성 등 8개 시·군에 ▲의정부계통은 고양 의정부 남양주 양주군 등 4개 시·군에 팔당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중 인천계통은 원수를 공급하고 평택계통과 남양주계통은 용인군 수지면과 남양주군은 와부면에 각각 통합정수장을 건설해 정수를 공급키로 했다.
건설부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는대로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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