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들어 다시 크게 증가,5월말 현재 4만7천6백66가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발표했다.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91년 하반기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4월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했으나 5월들어 5천3백44가구가 증가,지난해말에 비해 1만가구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5월중 전국적으로 3만4천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데다 최근 아파트가격 안정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서두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미분양 아파트를 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18평이상 민영주택은 5월말 현재 4만3천5백76가구로 전달보다 5천8백53가구가 늘어난 반면 18평이하 공공주택은 4천90가구로 오히려 5백9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에 걸쳐 미분양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의 미분양이 크게 증가(전달보다 2천2백가구 증가),최근 수도권지역이 전반적인 주택가격 하락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부는 앞으로 2∼3개월간 미분양 가구가 늘어나다가 하반기부터 서서히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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