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독일을 경유해 밀입북을 기도한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서노협) 조직부장 박동수씨(28·고려대 경영4 제적)와 북부노동자회관 대중사업 기획부장 정인근씨(29·전 철도청 서울철도차량정비창 기능직원)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탈출예비음모 등) 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안기부에 의하면 박씨 등은 지난 4월22일 태국을 거쳐 베를린에 도착,방북했다 베를린에 체류하면서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남측 파견대표로 활동중인 성용승군(24·건국대 행정4 제적) 박성희양(23·경희대 작곡4 제적) 및 범청학련 북한대표 최경철(30) 등과 만나 수차례 밀입북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한 혐의다.
안기부는 박씨 등이 반국가단체인 범민련 유럽본부 사무국장 장안중씨(50) 집에 10여일간 머물면서 김일성 우상화교육을 받던중 북측으로부터 밀입북을 유보하라는 지시를 받고 지난달 17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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