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재무특파원】 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총리가 중의원 선거를 오는 7월18일 실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자민,사회,공명 등 일본의 정당들은 20일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또 자민당의 하타(우전자)파와 소장파 의원들이 주축인 다케무라(무촌정의) 그룹이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어 일본 정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미야자와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집행부는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일정과 관련,「7월4일 공고,18일 투표」로 방침을 정했다. 선거일정은 22일 소집되는 각의에서 공식 결정된다.
지난 18일밤 미야자와내각 불신임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자민당 하타파는 22일 탈당을 선언한후 23일 신당결성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하타파가 창당하는 새 정당의 대표는 하타로 내정됐다.
하타파는 현 중의원 35명과 전직의원 10여명을 포함,이번 총선에 1백여명을 후보로 내세울 계획이다. 하타파와 함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탈당한 전 자민당 다케무라그룹도 21일 신당을 결성할 구상인데 호소가와(세천호희) 일본신당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일본신당과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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