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평화의 댐 건설 본격감사를 앞두고 21일부터 예비감사 형식의 현장 자료수집에 착수한다.감사원은 이날부터 건설부 한전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등 평화의 댐 건설관련 기관에 4∼5명의 감사반을 투입,기초자료 수집활동을 벌인다.
감사원은 이번 예비감사 결과를 토대로 감사인원·대상기관 등을 선별한뒤 빠르면 오는 28일부터 본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8년 2월 실시된 감사원의 감사에서는 공사설계 부적정·노무비 과당계상 등의 잘못으로 50여억원의 공사비를 낭비한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댐공사 계약시 지명경쟁이나 경쟁입찰 방식이 가능했는데도 이를 무시,부적정하게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한 사실도 지적됐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번 감사에선 88년 감사와는 달리 ▲평화의 댐 건설의 필요성 여부 ▲북한의 수공위협론의 근거자료 ▲평화의 댐 건설추진 주요관계자 조사 등 정책판단의 타당성 여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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