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노조가 20일 금융계에서는 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하는 등 보험업계의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흥국생명 노조는 이날 전국확대 운영회의를 열어 오는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자신들이 제시한 12개 요구안 가운데 영업소장의 노조가입 및 임금인상률 등 6개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동양화재 노조도 회사측의 단체교섭위원 수 축소,과장 및 차장급의 노조가입 제한 및 임금동결 방침으로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자 쟁의발생 신고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화재 현대해상 고려화재 노조도 회사측이 제2금융권 남녀차별 취업규칙 변경안을 대부분 노사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노동부에 통보한 점과 과장급 이상은 동결,대리급 이하는 3∼5%라는 회사측 임금인상률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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