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민폐 절하와 경기과열을 우려한 중국정부의 수입억제 정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지난 5월부터 한풀 꺾이고 있다.18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4억6백만달러에 그쳐 4월의 5억2천1백만달러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보다 1억1천5백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80년대 후반 이후 대중국 월별수출이 전달보다 1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백64.7%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1월에는 1백46.4%,2월 1백63.2%,3월 1백70.3%,4월 2백15.8%씩 증가했었다.
5월들어 이같은 높은 수출증가세가 주춤하고 이달 들어서도 중국의 주문이 전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가 지난 2월까지 달러당 8.5원이었던 원화의 환율을 최근 달러당 10.5원으로 평가절하한데다 경기과열을 우려,수입억제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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