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부당행위 속속 확인/내달 10일 1차 실사 매듭/한 공정위장 밝혀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대상 재벌그룹을 현행 30대 그룹에서 기업집단형태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그룹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결과 계열사와 비계열사간의 가격차별 및 거래조건 차별행위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가 끝나는대로 30대 그룹 이외의 그룹중에서 부당 내부거래혐의가 짙은 그룹을 추가로 선정,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위장계열사(미편입 계열사) 자진신고기간이 끝난뒤 50대 그룹이내에 들어가는 2개 그룹에서 7개사를 새로 신고해왔다』며 『이로써 계열 편입대상 검토 업체수가 모두 1백12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30대 그룹 가운데서 현대 삼성 대우 선경 금호 동국제강 효성 미원 등 8개 그룹의 22개 계열사를 지정,지난 5월부터 계열사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실사하고 있는데 삼성 대우 동국제강 등 3개 그룹은 조사를 마쳤고 현재는 선경 미원에 대해 조사중이다. 공정위는 나머지 3개 그룹에 대한 조사도 다음달 10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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