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7일 민자당의 전쟁기념관사업 백지화 방침을 재검토할 것을 민자당에 지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종필 민자당 대표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전쟁기념관 내부구조가 공사의 진척도로 볼때 박물관으로 전환해서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지났고 설계변경도 불가능한 것 같다』고 지적,이같이 지시했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전쟁기념관사업이 입안단계에서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취지가 문민시대와도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이를 백지화하고 국립박물관을 이전,민족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