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들은 올 여름 휴가기간중 3∼6일의 휴가를 실시하고 휴가철에 맞춰 예년과 비슷한 1백% 가량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달말께 2백75%의 상반기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고 7월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월급여액의 50%를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요일을 포함해 4박5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연중휴가제가 도입된 건설관련 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에서 7∼8월중 3∼5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각 계열사별로 이달말께 1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와 선경그룹은 7일과 8월중 3∼6일간의 휴가를 실시하고 이달 25일을 전후해 1백%의 정기상여금을 주기로 했다.
럭키금성그룹과 쌍용그룹은 이달말 정기상여금 1백%를 지급하고 휴가는 일요일을 포함해 계열사 사정에 따라 4∼7일간 실시할 계획인데 쌍용그룹의 경우 정기상여금 이외에 휴가철에 임박해 6일분의 정기급여를 휴가보너스 형식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롯데·한진·한화·기아 등 대부분의 그룹들도 이달과 내달에 걸쳐 1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고 예년과 같이 주요 해수욕장과 명산 등지에서 여름 휴양지를 확보,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통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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