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기자】 보사부가 수입곡물의 잔류농약 검사기준을 완화할 방침이어서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최수병 보사부차관은 17일 상오 부산검역소에서 열린 수입곡물 농약검출에 관한 회의를 통해 제분업계의 수입곡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기준 완화요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회의에서 잔류농약 검사대상폭을 현행 38종에서 1백여종으로 대폭 확대하는 대신 검사기준을 미국·호주 등 곡물수출국들이 제정한 기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곡물수출국들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는 말라티온의 경우 우리나라가 2PPM인데 비해 4배나 낮은 8PPM으로 돼있는 등 대부분의 농약기준치가 우리보다 크게 완화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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