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아파트값이 강남지역 대형의 경우 연초에 비해 최고 1억원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건설부가 15일 발표했다.건설부와 주택은행이 함께 조사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말에 비해 대체로 소형은 5백만∼1천만원,중·대형은 1천만∼2천만원 가량 떨어졌으며 비수기를 맞아 거래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평형의 경우 지난 1월1일 조사당시 8억∼8억6천만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6억7천만∼7억8천만원으로 최고 1억3천만원이 떨어지는 등 강남 중·대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동 현대 51평형은 연초 5억∼6억2천만원에서 4억9천만∼6억원으로 1천만∼2천만원이 떨어졌고 둔촌동 주공 34평형은 1억6천만∼2억원에서 1억6천만∼1억9천만원으로 1천만원,가락동 현대 46평형은 3억∼3억2천만원에서 2억9천만∼3억4천만원으로 1천만∼2천만원이 하락했다. 이밖에 불광동 미성 28평형,목동 신시가지 7단지 45평형 등이 3백만∼5백만원씩 하락했다. 특히 8학군 강남지역의 경우는 대입전형에서 내신비중이 높아지는데 따른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 등 지방 대도시 아파트값은 연초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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