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구속)로 부터의 금품수수사건과 관련,장근식 제주 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으로 부산 경찰청 제1차장 박양배경무관을 임명했다.장 전 청장은 양씨로부터 2백50만원을 받은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은 부인해 왔다. 경찰은 또 양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입증돼 불구속 입건된 서울 마포경찰서장 양경순총경 경찰청 방범과장 이동찬총경 인천 경찰청 수사과장 임찬빈총경 인천 부평경찰서 김찬섭경사 등 4명도 15일자로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과장 신동곤경정 등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돼 감찰수사를 받고있는 5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징계위에 회부,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양씨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으나 구체적 혐의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간부 6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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