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종구기자】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말썽을 빚어온 광주 광산구 월곡동 금호아파트 시공업체인 (주)광주고속은 14일 아파트건설사상 처음으로 입주자들의 요구사항을 전면 수용,대체아파트를 지어주기로 했다.광주고속은 입주자대책위와 서명한 합의서에서 빠른 시일내에 문제가된 8동 1백20가구 주민들의 이사비·전세금을 지원하고 서구 화정동 옛 소년원 자리에 2년내에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해 입주시키기로 했다.
월곡동 금호아파트는 15개동 1천6백20가구 규모로 91년 완공됐는데 이중 8동(15층·31평형) 건물이 최근 대한건축학회의 안전도 조사결과가 지반침하로 인해 북쪽으로 31.8㎝가 기운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이 이주대책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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