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전 포철 회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1일 박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아온 31개 업체중 26개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박씨가 22개 업체로부터 모두 37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박씨가 지금까지 드러난 10개의 차명계좌외에도 증권·단자회사 등 다른 금융기관에 별도의 비밀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만간 박씨 측근들을 추가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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