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인기투표라고 할 수 있는 각국 지도자들의 최근 지지도를 비교해보면 일부 예외가 있지만 그 나라가 처한 정치 경제적 어려움과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여실히 드러난다.미 AP 통신집계에 따르면 김영삼대통령은 취임후 개혁정치의 성과에 힘입어 최근 갤럽조사 등에서 85%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지를 얻고 있지만 세계 주요국가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50%를 훨씬 밑돌고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취임직후 한때 50%대의 지지도를 유지했지만 ▲불투명한 경기회복세 ▲인사정책의 미숙 ▲우유부단한 정치력 등으로 인해 불과 6개월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만성적 경기침체에 빠져있는 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는 20%대의 지지도를 힘겹게 지탱하고 있고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38%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91년 총선 때의 50.8%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고태성기자>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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