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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양 독주회 대성황/화려한 기교·극적 표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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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양 독주회 대성황/화려한 기교·극적 표현력

입력
199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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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6백여 청중들 매료재미 천재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양(13·사라양)의 귀국독주회가 8일 하오 8시 예술의 전당음악당에서 2천6백여명의 음악팬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한국일보사 후원으로 고국에서는 처음 마련된 독주무대에서 장양은 화려한 기교와 극적인 표현력이 어울린 솜씨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8번 다장조」 생상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라단조」 쇼스타코비치 「전주곡」 등 6곡을 차례로 연주,청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연주기교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거침없이 연주하자 객석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시종 자신감 넘친 모습으로 1시간30분동안 연주회를 이끈 장양은 공연후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에 따라 브람스 「헝가리무곡」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등을 잇달아 연주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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