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러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과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7일 하오(한국시간)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과 오찬회동을 잇따라 갖고 북한이 오는 12일까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게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현지 공관이 이날 외무부에 보고했다.
한 장관은 8일 하오 크렘린궁으로 옐친 대통령을 예방,북한의 NPT 탈퇴결정 철회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러 양자간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두나라 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한·러 기본관계 조약비준서를 교환,이를 토대로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코지레프 장관은 김 대통령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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