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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사상 최대 23㎏ 적발/미국인등 셋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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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인 사상 최대 23㎏ 적발/미국인등 셋 검거

입력
199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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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서 반입 미로 반출기도/미와 공조수사서울세관은 4일 헤로인 23㎏을 태국에서 밀반입,우리나라를 거쳐 미국으로 밀반출하려던 국제헤로인 밀수조직 홍콩인 람콴 야우자키(28),미국인 테리 웨이트(37) 크리스터너 만 구소씨(32) 등 3명을 국제공조수사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세관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방콕으로부터 항공편으로 헤로인을 무환탁송상품(견본제품 등과 같이 대금결제없이 반출입되는 상품)인 직조기 세트안에 숨겨 우리나라에 반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 마약청 등과 협조,사상 처음으로 5개월여동안 통제운반작전(Controlled delivery)을 실시,범인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헤로인 23㎏은 시가 2백20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적발된 헤로인중 가장 많은 양이다.

통제운반작전은 마약수사를 할 때 국제간 양해하에 행해지는 것으로 운송중인 마약이 최종 목적지의 수하주에게까지 가도록 보안을 유지하며 상호 감시해 마약조직을 검거하는 방법이다.

세관에 의하면 람 콴씨 등은 사전에 짜고 헤로인 23㎏은 시가 2백20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적발된 헤로인중 가장 많은 양이다.

통제운반작전은 마약수사를 할 때 국제간 양해하에 행해지는 것으로 운송중인 마약이 최종목적지의 수하주에까지 가도록 보안을 유지하며 상호 감시해 마약조직을 검거하는 방법이다.

세관에 의하면 람 콴씨 등은 사전에 짜고 헤로인 23㎏을 무환탁 송품인 직조기 2세트의 롤러 4개속에 숨겨 지난해 12월24일 방콕으로부터 김포공항에 반입했다.

서울세관은 당시 통관과정에서 직조기가 조잡하며 마약 우범지대인 태국에서 반입된데다 기계류가 기술후진국에서 수출된 점 등을 의심,정밀 검사한 끝에 롤러속에 숨겨진 헤로인을 확인했다.

세관은 이에 따라 화물탁송주와 최종 수하주를 검거하기 위해 미국 홍콩 마약청 및 세관과 협조,헤로인이 숨겨져 있던 직조기에 대해 5개월여간의 통제운반작전을 실시,지난달 31일 미국 샌디에이고와 홍콩에서 각각 람 콴씨 등 범인 일당 3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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