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율곡사업 수뢰의혹 관련감사원은 4일 율곡사업과 관련,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 등 전직 국방관계 고위공직자 8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출국금지를 요청한 인사들에는 이 전 국방장관외에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한주석 전 공군 참모총장 김종호 전 해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율곡사업 감사와 관련해 예금계좌 추적을 하고 있는 14명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 등 목적으로 출국금지를 검토한 끝에 이 가운데 이 전 장관 등 8명을 1차로 선정,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전 국방장관 등 출국금지된 인사들은 KFP(차세대 전투기) P3C(대잠수함 초계기) 등 군의 주요무기체계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무기중개상 등으로부터 1억원이상의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20일께부터 암행감찰을 주임무로 하는 5국 직원을 동원,은행감독원과의 공조아래 이들의 실명은행 통장계좌 추적은 물론 가명계좌에 대해서도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율곡사업의 정책결정에 참여한 이 전 장관 등 14명에 대해 실명은행 통장 확인작업을 벌여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확인,출처를 조사중』이라며 『실명거래 파악과 함께 「검은 돈」의 유입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가명계좌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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