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단시일내 해결점 찾아야”/회담 실패땐 대북 국제압력 가중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을 하루앞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협상을 위한 타협안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유일한 목표라고 전제하고 회담이 실패하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측이 취할 추가제재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목표는 세가지다. 첫째,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둘째,북한의 핵안전협정 의무이행 셋째,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완전이행이다.
북한이 이 세가지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나.
▲북한이 거부해도 국제사회의 압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현재의 핵정책을 고수할 경우 취할 추가조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현재로서는 협상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일단은 북한이 의무를 다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은 국제사회의 전체적인 노력의 과정일 뿐이다. 추가조치는 필요할 때 고려할 것이다.
미국이 중국의 제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리고 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가 맞는가.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중단가능성은.
▲우리가 중국과 이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그런 식의 구체적인 사항에 집착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최대 과제는 북한이 그들의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다.
회담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는가.
▲현재로서는 이번 회담만이 결정된 상태다. 중요한 것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핵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워싱턴=정일화특파원>워싱턴=정일화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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