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도 최초로 대상에 포함/인력·기간 대폭확대… 「특감」 성격지녀전경련과 상의 무협 등 경제단체에 대한 상공부의 전면적인 감사가 착수됐다. 모든 경제단체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는 이번이 처음인데다 지금까지 한번도 당국의 감사를 받지않은 전경련이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감사는 형식상 종합정기감사이지만 그동안 크게 비중을 두지않던 회계부분을 중점감시하고 감사인력과 감사기간을 대폭 늘리고 있는 점에서 특별감사성격을 띠고있다.
2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부터 착수된 무협에 대한 감사를 시발로 전경련 상의 기협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특히 이번 감사를 통해 경비의 적정사용 및 유용부분 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상공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제단체에 대한 감사는 업무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규모가 큰 경제단체를 우선 감사대상으로 정하고 감사기간도 예년보다 대폭 늘리는것은 물론 감사의 강도를 높여 고질적인 부조리와 비리를 척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운영상태와 회계부문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이번 감사에서 적발되는 단체나 관계자에 대해서는 적법절차를 통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요 경제단체에 대한 이번 감사가 개혁의 대세에 경제단체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5월24일부터 시작된 무협에 대한 감사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당국은 무협 각 부서의 영업현황과 무역특계자의 활동부분을 집중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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