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보다 0.29%늘어신경제 1백일계획에 따라 설비자금이 지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1일 조사됐다.
산업은행이 지난주 1백개 대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이들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예상규모는 11조7백65억원으로 지난 3월 조사때의 11조4백47억원보다 겨우 0.2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중화학공업체는 지난 두달 사이 투자계획을 0.58% 늘려잡았지만 경공업체들은 오히려 0.99% 축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올해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6.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GNP(국민총생산) 조사결과로는 국내 전체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 10.2%감소(전년동기 대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더 늘리지 않는 이유로 연초 계획만으로 충분하기 때문(32.5%),내수부진(26%),동종업계의 설비과잉(12.2%),자금조달 어려움(8.9%) 등을 들었다.
그러나 지표상의 투자심리는 다소 호전돼 2분기의 시설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백10으로 지난 2월 조사때의 1백8보다 약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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