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담 지방공사 설립/민자,6월중 당정협의민자당은 30일 전국적으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레기매립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매립장 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쓰레기매립사업을 전담할 지방공사의 설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6월중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환경처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민자당의 이같은 구상은 현재 주민들의 기피현상과 정부의 예산조달 차질 등으로 인해 쓰레기매립지 조성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지난 대선에서 공약했던 전국 33개 광역위생매립지 조성을 이같은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생매립지는 김포와 같은 해안지역에 주로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날 『현재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와 정부의 재원부족 등으로 인해 쓰레기매립지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정부측과 긍정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련업계에서는 해안매립후 분양 등을 조건으로 할 경우 쓰레기매립사업 조성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자본 참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처럼 각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매립지 조성 및 매립사업을 전담하는 지방공사를 설립,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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