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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대폭 늘린다/보사부 「금연의 날」 맞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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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대폭 늘린다/보사부 「금연의 날」 맞아 캠페인

입력
199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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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비세도 인상키로/73% 흡연율 99년까지 50%수준 억제보사부는 30일 73%에 이르는 국내성인 남자의 흡연율을 99년에는 5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금연운동 추진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보사부는 금연의 날인 31일을 맞아 발표한 이 안에서 금연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생활주변에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흡연인구를 줄이고 비흡연자의 건강도 보호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돼있는 병원·보건소 등 다중이용 공공시설 외에 일반 사무실 공장 등 직장에서도 실내에서는 금연을 원칙으로 하고 따로 설치된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수 있도록 시·도를 통해 권장할 방침이다.

보사는 한편 또 재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현재 5백원짜리 이상 담배에 부과되는 3백60원의 소비세를 대폭 올려 담배소비 감소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담배광고도 규제,담배소매점 앞에 외국산 담배광고를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담배갑 옆면에만 표시돼 있는 흡연경고문을 눈에 잘 띄도록 앞·뒤 양변에 모두 표시케할 계획이다.

보사부에 의하면 국내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73%로 미국 38% 영국 34% 스웨덴 26% 프랑스 43% 일본 60%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처럼 흡연율이 높은 것은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부족한데다 스트레스가 많고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많은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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