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 죄송… 앞으로 새생활”/최소 5천억원…1심전 발표 가능성○…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구속)가 검찰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뜻을 비쳐 관심이 집중.
검찰의 수사 관계자는 30일 『정씨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저지른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생활을 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피력했다』며 『거듭 태어나는 자세로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공개.
이 관계자는 당초 정씨가 자신의 모든 자산을 국가에 헌납하는 방안도 생각했으나 자신이 고아로 어렵게 자라면서 재산을 형성했던 과정을 생각해 사회환원쪽을 택하기로 한것 같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정씨가 구체적으로 고아원·장애인 재활원 또는 소년 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 선도를 위한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1심재판이 시작되기전에 구제적인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언.
정씨는 이번사건 진행과정에서 재산이 1조원가까이 된다는 설이 나돌기도했는데 슬롯머신업소의 지분,호텔·부동산 2백여건을 합쳐 실제재산은 최소 4천억∼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