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공사 특별점검/황 총리 지시/부실 일부구간 작업중단

황인성 국무총리는 27일 지하철 분당선 공사구간중 문제점이 드러난 일부 지역의 공사를 중단하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황 총리는 이날 하오 지하철 분당선 7공구(서울 수서­성남 복정) 공사구간 현장에 들러 콘크리트벽에 마포 등 이물질이 섞여있는 등 부실공사 가능성을 지적한뒤 철도청 관계자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어 『철도청의 현장감독 아래 분당선 전구간에 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책임소재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공사관계자들에게 『정부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한만큼 공사기간 준수에 집착하지 말고 완벽한 공사를 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철도청은 황 총리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분당선은 물론 과천 일산의 지하철 공사구간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