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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경영 여전히 고전/생산감소 43%·외상결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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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경영 여전히 고전/생산감소 43%·외상결제 87%

입력
199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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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천백71사 조사기협중앙회는 27일 「1·4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1·4분기중에도 중소기업의 경영상태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협에 따르면 조사대상 1천1백71개 업체 가운데 생산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24.6%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5.9% 줄어들었고 생산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5.4% 늘어난 43.3%로 집계됐다.

판매대금의 외상결제가 87.1%나 되었으며 이중 3개월이상 장기어음결제 비중이 68.1%를 차지,지난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이에따라 중소기업의 자금난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협은 재고수준이 줄고 있고 당초 계획보다 설비투자를 늘리거나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업체가 다소 늘어 올 2·4분기는 완만하나마 중기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기능인력이 중소기업이나 3D(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업종에 일정기간 재직할 경우 징집을 면제하는 병력특례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앞으로는 기업이 생산인력 양성의 중추적역할을 담당토록 한다는 계획아래 94∼97년중에 대기업에 1백개의 직업훈련원을 신설,직업훈련원을 기존 1백87개에서 2백87개로 늘리고 훈련원 시설투자를 위해 5천7백억원의 장기자금을 융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관련,기존의 훈련원 가운데 시설이 우수한 곳은 「기능대학」으로,나머지는 「직업전문학교」로 개편하여 기능장과 고급기능공 양성기관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인문고의 공고전환과 공고의 신·증설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매년 1천억원,실험실습기자재 확충예산 4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기업체에서 훈련받는 공고생에게 산재보호혜택과 함께 최저임금의 90% 수준(현행 월 20만원)에 달하는 훈련수당을 주기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20억원의 예산을 국고와 지방교육 재정에서 지원키로 했다.

직업훈련교사 양성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도 확대 개편,입학정원을 현행 2백40명에서 97년까지 5백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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