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내 슬롯머신업계 비호세력 수사와 관련 신건 법무부 차관 전재기 법무연수원장 이건개 대전고검장 등 3명이 26일 김두희 법무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대검은 이들 3명은 27일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관련기사 22·23면
대검은 이와함께 슬롯머신업자로부터 승용차를 상납받아 물의를 빚은 김승희 김천지청장을 대구고검 검사직무대리로,황영구 대검고검 검사를 김천지청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검장급 3명의 사표를 수리키로 하고 빠르면 주말께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 차관 등은 이날 『검찰에서 수사중인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와의 유착설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찰내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결과를 예정대로 주말께 발표키로 했다.
이 고검장은 지난 88년 10월께부터 같은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정덕일씨(44)로부터 빌라구입자금 명목으로 5억4천2백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차관과 전 연수원장도 함께 소환,유착설의 진위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정씨로부터 『70년대초 신 차관이 영등포지청에 근무할 당시 부동산투기사범 수사를 돕던 신용언씨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정씨는 전 연수원장과의 관계에 대해 『동생 재완씨가 82년 8월 하순 정덕진씨를 찾아와 구직을 요청,그해 9월 팔레스호텔 슬롯머신업소 지배인으로 취업시켜준 것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내 비호세력에 대한 사법처리는 이 고검장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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