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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회의 PBEC 안팎/미 캔터대표와 위성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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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회의 PBEC 안팎/미 캔터대표와 위성화상회의

입력
199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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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홍보 코너 발길드물어제 26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는 25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통상장관 포럼과 국가별 업종별 분과모임 등을 갖고 이틀째 회의를 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 5개국 정부대표가 참석한 통상장관포럼에서는 미키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3백여명의 참석자간에 인공위성을 통한 화상회의가 열렸다.

회의장안에 설치된 3대의 대형화면을 통해 진행된 인공위성 회의는 캔터 대표의 연설과 일문일답으로 30여분동안 계속됐는데 참석자들은 캔터 대표와 미 무역정책에 관한 공식적인 발언과 별로 관련이 없는 미일 무역마찰문제 등 현안을 날카롭게 지적.

또 일부 아시아권 통상대표는 미국중심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태평양지역의 자유무역 추세에 역행하는 폐쇄적 경제블록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표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무역진흥공사는 회의장앞에 외국인을 위한 「사업교환 센터」를 설치,2만3천여개 국내제조 및 수출입 업체의 현황과 투자관련법규 기술이전조건 등을 설명해 외국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반면 93 대전엑스포 홍보코너에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썰렁해 대조적인 분위기.

엑스포 홍보관계자들은 『개최의지와 개최기간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엑스포가 열린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더라』고 말해 88올림픽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의 국제행사라는 정부의 설명을 무색케 했다.

94년 PEBC 개최국인 말레이시아는 호텔로비에 자국의 경젝상황과 투자조건 관광지 등을 안내하는 창구를 마련,선전책자와 배지 등을 나눠주며 열띤 홍보활동을 전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말레이시아는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에서 노사분규와 높은 임금상승은 배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말레이시아는 여전히 한국의 경제를 모범으로 삼고 있지만 노사분규와 고임금은 외국의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말레이시아의 입장에서 배워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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