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두차례나 일본방문을 연기했던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월8일 일본을 방문,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밝혀졌다.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은 24일 저녁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도쿄(동경)서 개막되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후 열리게 될 「G7+1」에 참석하기 위해 7월8일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미야자와 총리와 옐친 대통령은 8일 저녁 정상회담을 갖고 국내외 관심사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그러나 외무성 소식통은 『미야자와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 아니기 때문에 북방도서문제는 거론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일본정부는 옐친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맞아 양국간에 날카로운 대립을 보이고 있는 북방도서 반환문제는 제기하지 않을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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