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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노총 손잡았다/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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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노총 손잡았다/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 결성

입력
199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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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집회… 3만여명 참가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경실련(공동대표 송월수·변형윤) 등 20여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는 22일 하오 3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노동자 시민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를 열고 선언문을 통해 『김영삼정부는 정치개혁과 달리 경제개혁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득권계층의 로비와 압력에 못이겨 끝내 경제개혁을 회파하고 노동자와 서민에게만 고통전담을 요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회의는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금융실명제 즉각 실시 ▲토지공개념 강화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 ▲조세제도 전면 개혁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길재 장석화 신계윤의원 등도 참석한 이날 대회는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 놀이패들의 노동가요와 율동공연에 이어 본대회가 벌여졌으며 본대회가 끝난 하오 5시께부터는 대회후 공연이 개최됐다.

경제개혁촉구 범국민대책회의는 지난 4월30일부터 한국노총과 경실련이 주도해 결성되기 시작한 비상설기구이다.

서경석 경실련 사무총장은 『노동자와 서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단체와 시민단체가 대규모로 한데 뭉친 것』이라고 이 단체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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