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프놈펜 로이터 AFP=연합】 중국은 22일 캄보디아 파병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자국 병사 2명이 크메르 루주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발사로 사망한 것과 관련,유엔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다.유엔안보리는 이에 따라 23일 새벽 1시(한국시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이사국들에 통보했으며 이 회의에서 총선 직전에 발생한 폭력사태를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프놈펜 북쪽 80㎞쯤에 위치한 스쿤소재 중국 공병대 막사에 폭탄이 떨어져 이 부대 소속 중국측 평화유지군 2명이 즉사하고 최소한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메르 루주 게릴라들은 총선 전날인 22일에도 선거 저지를 노린 민심교란 책동의 일환으로 수도 프놈펜과 시하누크빌 항구를 잇는 캄보디아내 유일한 철로를 폭파시키면서 민간인 3명을 사살하고 적어도 3명 이상에게 총상을 입혔다고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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