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배후 구속수사”/김 대통령 지시/김종인의원도 곧 소환

◎두 이씨는 귀국 종용정부 사정당국은 22일 슬롯머신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내부 비호세력 수사에서 혐의가 드러나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키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두희 법무장관으로부터 이 사건 연루자 내사결과 및 수사방침을 보고받고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사정관계자는 이와관련,『검찰의 내부 비호세력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주초에는 사법처리 대상자 확정 등 가시적 결과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했다.

사정당국은 이와함께 동화은행 비자금사건 수사도 관련자에 대한 물증확보에 박차를 가해 국내에 있는 김종인의원 소환과 해외체류중인 이원조의원·이용만 전 재무장관의 귀국종용을 서두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