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오웬안 포기 합의【워싱턴 AFP AP=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유엔이 마련한 보스니아 내전 종식 평화안을 포기하고 궁극적으로 세르비아 세력의 점령지 장악을 허용하는 새로운 공동 전략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 사태를 해결하고 대량 학살을 중단시키기 위해 「봉쇄와 안정」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1년여간의 내전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이 점령한 영토의 절반을 내놓도록한 유엔평화안을 세르비아측에 강요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이같은 공동 대응전략이 유엔 평화안으로부터 후퇴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는 보스니아 영토의 70%를 점령하고 있다.
양국의 이같은 보스니아 사태 해결방안은 2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간의 회담에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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