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 UPI=연합】 영국 하원은 20일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하원은 이날밤 주요 야당인 노동당 소속의원들이 기권한 가운데 조약비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백92표,반대 1백12표로 가결시켰다.
노동당은 통합조약은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조약내용중 노조의 권리와 근로시간 제한 등을 규정한 「사회현장」 적용대상에서 영국을 제외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표시로 표결에 불참했다.
이로써 마스트리히트조약안은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비롯한 전직 각료 등 통합조약 반대론자들이 포진해 있는 상원으로 넘겨져 표결에부쳐진다.
존 메이저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상원내 통합반대론자들이 수적으로 열세인 점을 감안해 한달안에 상원 비준표결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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