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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수사 말라/해외도피인사 즉각 소환을”/이 민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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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수사 말라/해외도피인사 즉각 소환을”/이 민주 대표

입력
199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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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21일 『슬롯머신수사를 축소 종결시키려는 기도를 중단하라』고 정부 여당에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과 관계 재계의 비호세력이 깊이 관여돼 있음을 국민이 아는 마당에 특정인의 구속으로 사건을 종결한다면 정치보복을 목적으로 한 비리조사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검찰 내부에도 관련의혹을 받는 인사들이 있다』면서 『검찰에 대해 감사원이 우선 철저히 조사하고 안되면 국회에 조사특위를 구성해서라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이원조의원의 출국은 권력핵심의 비호 없이는 불가능한 합의성 해외도피』라며 『이 이원을 비롯한 해외도피 인사들을 즉각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이 5·6공에 이어 대선 때도 천문학적,정치자금을 마련했다는 것은 재계에서 다아는 일이며 그래서 해외로 도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는 정부의 사정이 아직도 권력핵심의 성역을 그대로 두고 선택적·보복적 사정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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