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이 민자당으로부터 받을 돈은 2백3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한양의 민자당에 대한 채권금액은 가락동 연수원부지 매입계약금(선수협약금) 4백억원,민자당의 천안 독립기념관 주변 연수원 공사대금 65억원,계약금 미지불 등에 따른 이자 65억원 등 총 5백30억원이며 이중 3백억원은 지난해말과 지난 3월,5월7일 등 3차례에 걸쳐 1백억원씩 받았으며 나머지 2백30억원은 이달말께 민자당이 지불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은행은 2백30억원을 받는대로 이 대금을 하도급업체의 자재비,물품비 등으로 전액 지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관련 영세기업들의 자금난은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단자 보험 리스 등 제2금융권 기관들은 상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한양에 대출해준 돈(2천5백억원 상당으로 추정)에 대해서는 만기전에 회수요청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져도 한양의 채무만 동결되고 상업은행이 지급보증한 채무는 그대로 유효해 이자까지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양이 부도를 낼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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