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김진각기자】 춘천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는 19일 전강원은행장 강병건씨(64·불구속입건)가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백화점과 기업체에 수백억원을 대출해 주고 거액의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잡고 강씨를 연행,철야 조사중이다.검찰에 의하면 강씨가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90년부터 지난 3월까지 춘천호반 레미콘사장 이도균씨(42·불구속입건)에게 20억원을 대출해 주고 그 대가로 5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은 외에 서울 G백화점,H철강 등 4개 업체에 수백억원을 대출해 주고 억대의 커미션을 챙긴 사실을 확인하고 20일중 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배임수재) 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강씨와 강원은행 전 상무 김덕수씨(53) 등 2명을 소환,대출규모와 커미션 수수액수 등을 추궁하는 한편 G백화점 등 관련회사 대표들도 20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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